[현장+] "차갑고 천편일률"…LG G4, 삼성-애플 정면 공격

입력 2015-04-29 14:40  

삼성전자-애플에 발톱 숨기지 않은 LG전자 'G4'
공개 발표장 안밖에서 갤럭시S6-아이폰6와 적극 비교



[ 김민성 기자 ] 29일 LG전자의 신작 G4 공개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메가박스 상영관.

행사장 곳곳에는 G4의 성능이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6와 애플 아이폰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을 직접 비교 시연하는 공간이 많았다. 공식 행사 때 경쟁사에 대한 직접 언급이나 비교를 피하는 전자업계 관례를 감안하면 LG전자의 이날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G4가 LG전자의 최대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최대 경쟁사를 향한 발톱을 숨기지않은 셈이다.

LG전자는 '화질의 LG'라는 명성을 내걸고,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성능과 카메라 기술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나다는 점을 갤럭시S6와 아이폰과의 비교 화면을 통해 수차례 강조했다.

공개 발표에 나선 LG전자의 직원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G4에 구현한 천연가죽 후면 소재 디자인을 소개하며 "경쟁사 스마트폰들은 금속 소재를 사용해 차가울 뿐만 아니라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해 천편일률적이다"라고 깎아내렸다. 배터리 일체형 노선으로 돌아선 삼성전자?일체형 스마트폰의 원조 애플을 동시에 공격한 셈이다.

이어 G4 디자인에 대해서는 "고객 존종의 철학과 장인 정신의 기술을 패션으로 승화시켰다"고 추켜세웠다. 40분 남짓한 공개 발표 동안 발표자는 수차례 더 갤럭시S6와 아이폰6를 직접 비교했다.

LG전자는 행사장 밖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렌즈 밝기, 카메라 노출, 컬러 스펙트럼 센서 등 4군데에 비교 체럼존을 마련했다. 주된 비교 대상은 갤럭시S6였다.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G4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5.5인치 IPS 퀀텀 쿼드HD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을 비교했다. 털실뭉치의 붉은 색을 드러내는 선명함이 G4가 가장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메라 렌즈 밝기 역시 갤럭시S6와 아이폰6를 직접 비교했다.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F 1.8 렌즈를 탑재한 G4가 갤럭시S6(F 1.9)나 아이폰6(F 2.2)보다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비교했다.

컬러 스펙트럼 센서 존에서는 G4 카메라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기술을 자랑했다. 비교 대상은 갤럭시S6 엣지. 같은 꽃 사진을 찍었을 때 엣지보다 G4의 색재현율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G4에 처음 탑재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는 DSLR 카메라에서 주로 쓰이는 색체 표현 센서다.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은 DCI-P3 98%를 지원한다. 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은 폭스, 워너브라村?등 세계 메이저 영화사가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색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기준이다. 명암비와 휘도도 G3 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전문가 촬영 모드에 처음 탑재된 노출 기능도 강조했다. 야간 자동차의 흐름을 장시간 노출 기능으로 촬영해 마치 자동차 램프 빛이 한줄로 이어지는 효과를 냈다. 동일 장면이 어둡고 밋밋하게 찍힌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와 함께 전시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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